하지만 그것이 어쨌다는 거냐.스테일? 그건 무슨 유행어 같은 걸까?여기까지의 이야기가 1주일쯤 전에 배운 여름방학 보충수업의 내용이었다. 한때 학원도시에서는 이중인격자에게 두 가지 능력이 생기는지 아닌지를 연구하던 적이 있었는지 그런 데이터는 풍부하게 있답니다는 것이 코모에 선생의 이야기였다.기억이 없는 카미조는 그 살인범이 실제로 활동하던 시기의 일은 모른다. 그러나 흉악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 이름이 드문드문 등장하거나, 지금도 TV쇼와 주간지에 가끔 얼굴 사진이 나오는 것을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은 추측할 수 있다.그걸로 엔젤 님의 명령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 판명되었을 뿐이고 스물여덟 명분의 의식살인, 이던가요, 그건 대체 무슨 의식을 가리키는 거였을까요.부작용과, 본론?안녕. 그런데 카미양. 각오를 했으면 얼른 가자. 카미양의 집을 아는 건 카미양뿐이니까 안내해줘야지.『에, 보시다시피 저희 보도진을 포함한 민간인은 히노 진사쿠가 틀어박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민가의 600미터 앞에서 출입이 봉쇄되어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피난 권고를 받은 주민들인 것 같습니다. 관계자의 정보에 따르면 히노 진사쿠는 민가 안으로 도망쳐 들어가 커튼이나 덧문을 닫아서 안의 상황을 알 수 없게 한 후에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그래, 엔젤 님, 항상 옳은 엔젤 님, 그래서 가스 마개도 열었어. 엔젤 님, 구급차를 이용하면 엔젤 님, 소란을 틈타서 도망칠 수 있다고 했으니까.6츠치미카도 모토하루.정신이 들어 보니 어느 병실이었다.그 이름은 신의 힘. 항상 신의 왼쪽에 서 있는 쌍익(雙翼)의 대천사, 인가요.그리고 지금은 그 이상.힉, 이힉. 머, 멈추지 않아. 엔젤 님은 멈출 수 없어.히노 진사쿠는 이중인격이었어. 이 녀석이 겉으로 보기에 뒤바뀌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건, 단순히 히노 진사쿠의 외모 속에서 인격 A와 인격 B가 뒤바뀌어 있기 때문이었어.액션 영화에 나오는 당하는 역의 특수부대도 테러리스트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빌딩에 돌입하기
, 정말로 괜찮겠어?휘익 하는 소리가 어울릴 만큼 간단하게 붉은 수녀는 고개를 돌려 나이프를 피했다.네. 엄밀하게는 하늘(天)의 사자(使)가 아니라 주님의 사만요. 그게 왜요?보고도 모르겠어요? 저녁 어스름을 밤의 어둠으로 바꾼 모양이군요.아버지, 엄마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마치 사막의 모래폭풍처럼 시야를 온통 뒤덮는 모래의 벽.5그때, 갑자기 기계적이던 TV의 목소리가 활기를 띠었다.츠치미카도는 간유리문을 천천히 열고 안을 확인했다.실은 카미양이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위기에 몰렸던 건 알고 있었어. 연금술사의 요새로 향했던 일이라거나 2만 명의 인형 학살 실험 등등 여러 가지로 말이야. 그걸 알면서도 못 본 척해왔어. 그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다냥.몇 초 동안 석상처럼 움직임을 멈추고 있던 그녀는 이윽고 한마디.하느님이 모든 사람들을 구원할 힘을 갖고 있다면 애초에 왜 지옥이 필요한 걸까.그것도 악마의 수하가 아니라 정의의 편으로서.하지만 신의 힘은 동요하지 않는다. 베인 물날개 정도야 얼마든지 보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칸자키가 검을 검집에 넣고 몸의 균형을 되찾기 전에 이번에는 왼쪽에서 후려치듯이 물날개를 휘두른다.학원도시(초능력 개발기관)에 오컬트(마술사)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오히려 반대지, 과학(학원도시)이란 마술(교회세계)의 적이라고. 그렇다면 적지에 숨어들어 있는 공작원 한두 명 정도는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나 외에도 몇 명 섞여 있는 것 같고.전투의 프로로도 보이지 않았다.풋. 불붙은 몸은 주체하지 못하고 남에게 보여주는 기쁨에. 아니, 농담인데요? 칸자키 누나, 검을 차고 다니는 자의 마음가짐으로서 그 성급함은 좀 그런 것 같은데?어, 뭐? 잠깐 기다려! 죄송합니다, 자, 이천 엔까지라면 낼 테니까 제발 용서해주세커헉!토우야는 인덱스가 자신의 아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이상하다. 카미조 토우야가 엔젤 폴을 일으킨 범인이라면 그는 그 영향을 받지 않을 테니까.제4장 단일세계의 라스트 위저드그러나 그 등에서